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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서 8번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정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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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서 8번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정 판정

입력
2020.01.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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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8,9,10,1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3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신종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구급차에서 내려 음압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8,9,10,1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3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신종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구급차에서 내려 음압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도는 31일 오후 3시3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군산시에 사는 62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감기증세를 보여 군산 시내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군산시보건소에 유선으로 증상을 신고해 의심환자로 분류,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지난 28일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해제 후 능동감시 대상이었으나 30일 다시 증상을 보여 원광대병원 격리병실에 입원했고,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중앙에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파악하여 유증상자 확인 및 격리조치, 능동감시 등으로 감염병 확산방지에 힘쓸 방침이다.

또 도와 14개 시ㆍ군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전북지역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8명이고, 능동감시 대상자는 84명이다.

한편 이번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감시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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