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이 중국 우한 교민을 임시 격리할 지역으로 결정되자 일부 주민들이 격리시설의 입구를 막고 시위를 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는 '우리가 아산이다(#We_are_Asan)'라는 해시테그를 붙이며 "불안에 떠는 우리 교민을 따뜻하게 포용하자"는 손 글씨 인증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며 응원댓글도 잇따랐다.
응원에 동참하는 누리꾼들은 '격리조치 수용 반대'가 모두의 뜻은 아니며 아산은 세종대왕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내려와 온천을 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했던 곳인 만큼 ‘중국 우한 이라는 타지에서 원인도 모르는 바이러스 때문에 힘들어했을 교민들을 아산이 품을 좋은 기회’라며 지혜를 모아 이겨내자며 교민 환영에 동참했다.
격리시설 출입로를 막고 격렬하게 밤샘 시위를 하던 주민들도 우한 교민들이 입소하는 31일 오전부터는 트랙터와 천막을 자진 철거하며 우한 교민들의 입소를 막지 않았다..
검역을 거쳐 발열 증상을 보인 18명을 제외한 350명은 아산과 진천에 분리 수용되며 신종 코로나 잠복기인 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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