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31일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여기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이날 정부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교민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버스를 타고 아산과 진천으로 이동했다. 아산 인재개발원에는 교민 200여명을 태운 버스 18대가 낮 12시50분쯤 도착했다. 버스가 도착했을 당시 주민들의 항의나 시위는 없었다.
이어 진천 인재개발원에도 오후 1시20분부터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속속 도착했다. 버스는 인재개발원 건물에서 약 150m 떨어진 입구에서 차례로 소독한 후 건물 방향으로 진입했다. 이 입구부터는 방역 관계자 등 교민들의 생활을 돌볼 담당자들을 제외하곤 접근이 차단된다.
교민들은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각 인재개발원 내에서 외출ㆍ면회가 차단된 채 생활한 후 퇴소하게 된다.
진천=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아산=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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