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후베이성 인근에서 철수한 교민 368명이 출발과정에서 검역이 길어져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은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KE 9884편 보잉 747 여객기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3분 우한 텐허 공항을 이륙한 후 3시간 가량의 비행을 마치고 마침내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우한 교민이 탄 비행기 착륙 당시 김포공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구급차가 대기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교민들은 트랙에서 내려 곧바로 대형 텐트로 향해 추가적인 검역 절차를 밟았다. 검사를 마친 교민들은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나눠 타고 수용시설이 있는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향했다.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 수송을 위한 2차 전세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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