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여론 2001년 51%→60% 9%p 상승, 50대도 52% ‘찬성’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개인 사정에 따라 성전환수술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같은 내용 조사 때 긍정 답변을 한 5명보다 1명 가량 오른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8~3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성전환수술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가 ‘개인 사정에 따른 것으로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로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36%,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4%였다.

응답자들은 19년 전보다 성전환수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는 성전환수술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이 51%, ‘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났다.

특히 긍정적 인식이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으로 확대됐다. 2001년 ‘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2030세대에서만 50%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40대 비율이 80%, 50대는 52%를 기록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해선 안 된다’는 답변이 59%로 여전히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 성전환자에 대한 성별 인식은 2001년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면 그의 성별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성’이라는 답변은 31%, ‘여성’은 49%로 나타났다. 2001년 ‘남성’ 29%, ‘여성’ 53%이라는 답변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결과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군인이 계속 복무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가 ‘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33%는 ‘계속 복무해도 된다’고 답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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