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독자파병은 변명” 주장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31일 정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굴종행위로 차례질 것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전 남조선 당국이 (중략) 미국의 강박에 굴종하여 호르무즈 해협에 저들의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 각계는 (중략)상전의 부당한 강요에 대한 무조건적인 굴복으로 낙인하며 개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당국이 분노한 민심을 가라앉혀보려고 ‘독자파병’이니, ‘국익을 고려한 결정’이니 하고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만 그것은 저들의 친미 굴종적 추태를 정당화해보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생떼같은 남조선청장년들을 상전의 해외침략돌격대로 내몰아 죽음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는 것이 어떻게 국익과 국민안전을 위한 것으로 될 수 있는가”라며 “남조선의 청장년들을 미국의 해외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섬겨바치는 추악한 친미굴종행위”라고 주장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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