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을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자리로 만들었다.
NBA 사무국은 2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새로운 경기 방식을 31일 발표했다. 이 중 눈에 띄는 점은 4쿼터다. 4쿼터에 3쿼터까지 리드한 팀의 점수에 브라이언트의 등 번호 ‘24점’을 더하면 경기가 종료되도록 했다. 예를 들면 3쿼터가 100-98로 끝났다면 두 팀 중 124점을 먼저 완성하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4쿼터는 시간 제한 없이 진행된다.
올해 올스타전에는 각 쿼터를 이긴 팀에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 경기를 이긴 팀에 20만달러를 준다. 이 상금은 모두 지역 사회에 기부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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