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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박서준, ‘이태원 클라쓰’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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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박서준, ‘이태원 클라쓰’도 성공할까

입력
2020.01.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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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이태원 클라쓰'로 돌아온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배우 박서준이 '이태원 클라쓰'로 돌아온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배우 박서준이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영화, 방송, 예능계를 총망라하는 ‘흥행보증수표’로서의 입지를 굳힐까.

박서준이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약 6개월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에서 그는 주인공 박새로이 역을 맡아 억울하게 중졸 전과자가 됐지만, 이태원에 대한 로망 하나로 ‘단밤’ 포차를 통해 도전을 이어나가는 당찬 청춘을 그릴 예정이다.

‘이태원 클라쓰’는 첫 방송 전부터 2020년 상반기 드라마 시장 ‘최대 기대작’으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모은 작품이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연애의 발견’ ‘후아유’ 등을 연출했던 김성윤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 ‘마녀’로 충무로 블루칩에 등극한 배우 김다미 등 개성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 소식은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이목을 모은 것은 박서준의 캐스팅 소식이었다.

박서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그는 출연작마다 흥행 타율이 꽤나 좋은 배우다. 특히 지난 2015년 이후에는 드라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영화 ‘뷰티 인사이드’, ‘청년경찰’, ‘기생충’ 등 대부분의 출연작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호평을 받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고정 출연 예능이었던 ‘윤식당2’ 조차도 무려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성공하며 ‘대박’을 쳤으니, 이쯤 되면 그를 ‘흥행보증수표’라 부르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박서준이 이처럼 출연작마다 호평 속 흥행 성적표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이 큰 몫을 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작품을 고른 능력과, 좋은 호흡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을 함께 이끌어 가 준 동료 배우들의 공도 무시할 순 없지만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로 제 옷을 입은 것 같은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인 박서준의 매력도 빛을 발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 자연스럽게 그의 차기작인 ‘이태원 클라쓰’의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 작품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왔던 그가 이번 작품까지 흥행으로 이끌며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서준은 “박새로이라는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역할의 서사를 표현해보고 싶었고, ‘내가 표현하면 어떨까’란 궁금증이 있었다”라며 “그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공을 들여서 촬영했다. 굳이 원작을 접하지 않으시고 드라마를 보시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자신감이 만족스러운 성적표로 돌아올 수 있을까.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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