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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관광객 모셔오면 팍팍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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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관광객 모셔오면 팍팍 쏩니다”

입력
2020.0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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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관광업계 대상 인센티브 확대

군 장병 할인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활

지난해 8월 강원 양구군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강원 양구군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양구군이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타 지역 여행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물론 군 장병을 대상 할인 폭을 넓히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구군은 올해부터 25명 이상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타 지역 여행사 등에 버스 1대당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은 15명 이상 유치하면 지원대상이 된다는 게 양구군의 설명이다.

양구군은 이들 관광객이 곰취축제와 배꼽축제 등 지역 축제장을 방문하면 버스 1대당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마찬가지로 수학여행단(테마형 교육여행)을 유치한 경우에도 20만~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루라도 박수근 미술관을 비롯해 두타연, 제4땅굴, 을지전망대, 양구자연생태공원, 국토정중앙천문대 등 지역 내 관광지에 더 머물도록 하기 위함이다.

군 관계자는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양구지역 내 관광과 매식, 숙박이 포함된 단체관광 계획서를 여행 시작일 사흘 전까지 군청에 제출하고 협의해야 한다”며 “군이 지정한 지역 내 유료관광지와 음식점을 의무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양구군은 또 군 장병 대상 할인에 동참하는 업소에도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 사업은 장병 우대업소가 ‘양구사랑 상품권’을 먼저 구입하고 장병(부사관 이상 간부 제외)들이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30% 상당을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것이다. 1인당 월 한도는 결제금액 30만원으로 9만원까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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