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관광업계 대상 인센티브 확대
군 장병 할인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활
강원 양구군이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타 지역 여행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물론 군 장병을 대상 할인 폭을 넓히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구군은 올해부터 25명 이상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타 지역 여행사 등에 버스 1대당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은 15명 이상 유치하면 지원대상이 된다는 게 양구군의 설명이다.
양구군은 이들 관광객이 곰취축제와 배꼽축제 등 지역 축제장을 방문하면 버스 1대당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마찬가지로 수학여행단(테마형 교육여행)을 유치한 경우에도 20만~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루라도 박수근 미술관을 비롯해 두타연, 제4땅굴, 을지전망대, 양구자연생태공원, 국토정중앙천문대 등 지역 내 관광지에 더 머물도록 하기 위함이다.
군 관계자는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양구지역 내 관광과 매식, 숙박이 포함된 단체관광 계획서를 여행 시작일 사흘 전까지 군청에 제출하고 협의해야 한다”며 “군이 지정한 지역 내 유료관광지와 음식점을 의무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양구군은 또 군 장병 대상 할인에 동참하는 업소에도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 사업은 장병 우대업소가 ‘양구사랑 상품권’을 먼저 구입하고 장병(부사관 이상 간부 제외)들이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30% 상당을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것이다. 1인당 월 한도는 결제금액 30만원으로 9만원까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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