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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TV 비교해보니… “영상ㆍ음향 모두 LG가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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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TV 비교해보니… “영상ㆍ음향 모두 LG가 우수”

입력
2020.01.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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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 전시된 LG전자 8K TV. LG전자 제공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 전시된 LG전자 8K TV. LG전자 제공

국내에 시판중인 초고화질(UHD) TV의 영상ㆍ음향 품질을 비교한 결과, LG전자의 고가형, 중저가형 제품이 모든 항목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 시청이 불가능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선호도가 높은 UHD TV 4개 브랜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 비교 평가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시험 대상은 △삼성전자(고가형ㆍ중저가형) △LG전자(고가형ㆍ중저가형) △아남 △필립스 제품이다. 평가 항목은 영상품질 4개 항목과 음향품질, 입력지연 등 총 6개 항목으로, 각각의 항목을 △매우 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평가했다.

LG전자 제품은 고가형, 중저가형 모두 6개 항목에서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고가형 제품은 시야각(우수)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항목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중저가형 제품은 영상품질 4개 항목 모두 양호~우수 등급에 그쳤다.

중저가형으로 분류되는 필립스 제품은 영상품질 4개 항목 중 3개 항목이 매우 우수 등급인 반면 음향품질은 양호를 받았으며, 아남 제품은 영상품질ㆍ음향품질 모두 보통~양호 등급이다.

TV가 켜지는 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고가형ㆍ중저가형 모두 3초로 가장 빨랐으며, LG전자는 두 제품 모두 4초 걸렸다. 아남과 필립스 제품이 켜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8초, 9초다.

1일 6시간 작동을 기준으로 평가한 연간 소비전력량은 아남 제품이 162㎾h(전기료 2만5,900원)로 가장 적었고, 삼성전자 고가형 제품이 319㎾h(5만1000원)로 가장 많았다. 아남과 필립스 제품은 지상파 UHD 방송은 시청할 수 없고, 셋톱박스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만 UHD 화질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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