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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올해 스마트양식 신규 사업자로 신안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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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올해 스마트양식 신규 사업자로 신안군 확정

입력
2020.01.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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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 일원에 조성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 일원에 조성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신안군 제공

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20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신안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 중 단일사업 최대 규모로, 노동집약적 재래식 양식에서 벗어나 미래 양식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지역 선도형 양식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도와 군은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 일원에 2022년까지 국비 400억 원을 투입, 고소득 어종인 해삼ㆍ새우의 스마트 양식 기술 개발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 주도형 시험양식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29일 스마트양식 조성사업 최종 평가회에서 한국형 스마트 양식 플랫폼 보급 및 확산 계획 등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시험양식장 2만8,690㎡와 배후부지 4만9,205㎡ 등 총 7만7,896㎡을 개발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은 신안이 집중 육성하는 새우와 해삼의 스마트 양식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수산양식과 ICT융합 등 기술실용화 통해 국제적 우위를 선점하고 향후 양식품종에 대한 표준플랫폼,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양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도도 어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고, 전국 양식 수산물 생산의 75%를 차지한 전남의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신안군과 어업인, 종자ㆍ사료 업체, 전문가 등과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해 왔다. 더욱이 공모 사업의 전제 조건인 적합한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해수 취ㆍ배수가 용이한 대규모 부지를 대상으로 사전 행정절차 및 인허가 사항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쳐 지도읍 자동리 일원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박 군수는 “신안이 국내 수산분야 4차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중국 수산물 수출 견인 등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양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l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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