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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석·한상혁 “뮤지컬 데뷔작 ‘여명의 눈동자’, 의미 있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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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석·한상혁 “뮤지컬 데뷔작 ‘여명의 눈동자’, 의미 있는 도전”

입력
2020.01.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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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석(왼쪽)과 한상혁(오른쪽)이 ‘여명의 눈동자’로 뮤지컬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수키컴퍼니 제공
오창석(왼쪽)과 한상혁(오른쪽)이 ‘여명의 눈동자’로 뮤지컬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수키컴퍼니 제공

배우 오창석과 한상혁이 첫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짐심으로 임하고 있다.

오창석과 한상혁(빅스 혁)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프레스콜에 참석해 뮤지컬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대치 역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게 된 오창석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노래하는 것도 좋아했다. 뮤지컬 제의를 처음 받았던 3~4년 전에는 자신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문화회관이 이렇게 어려운 무대인지 잘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오창석은 "이번 작품을 준비 하다 보니까 뮤지컬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도 이 작품과 극장의 스케일에 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권동진 역을 통해 역시 뮤지컬에 데뷔하는 한상혁은 "저는 다양한 도전에 대해 망설임 없이 시도하는 용기를 갖고 있다. 이번 '여명의 눈동자'는 빅스 멤버 형들과 인연이 깊은 노우성 연출님이 연출하시는 작품이고, 작품성도 워낙 좋아서 첫 뮤지컬로 도전하기에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극 '잃어버린 마을'에 이어 또 한번 제주 4.3 사건을 다룬 극에 참여하게 된 한상혁은 "우연인지 인연인지 제가 제주도를 너무 좋아한다. 저를 통해 어린 팬 분들에게도 역사적 아픔이 담긴 사건을 알리고, 그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 의미가 있고 제 본분이라고 생각했다.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직후까지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주인공들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김지현, 박정아, 테이, 온주완, 오창석, 마이클리, 한상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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