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행사 등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이 졸업식을 취소했다.
충남도립대는 다음달 11일 개최 예정인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졸업식에는 12개 학과 494명의 학생과 이들의 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학교측은 졸업식 취소에 따라 졸업장과 상장 수여 등은 학과 단위에서 약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허재영 총장은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식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행사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위기 경보가 격상됨에 따라 대규모 행사로 치러지는 졸업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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