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오륭이 고수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심은경과 힘을 합쳤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드라마 ‘머니게임’ 5회에서 채이헌(고수)은 중징위에 끌려간 이혜준(심은경)을 구하기 위해 BIS 문건을 유출한 게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혜준의 책상 위에 있던 것을 본인이 언론사에 넘겼다고 밝힌 그는 경찰 조사 끝에 결국 구속됐다.
이 일로 인해 이혜준은 동료들에게 더욱 밉보이게 됐다. 특히 박수종(오륭)은 감당 못할 일 벌여 놓고 숨어 있다며 입사 첫날부터 앙숙이었던 이혜준을 맹비난했다. 이혜준이 “어떻게든 책임질 것”이라며 반박했지만 박수종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박수종과 이혜준은 힘을 합쳤다. 박수종이 이혜준에게 화낸 것도 결국 채이헌을 걱정하는 마음 때문이었던 것이다. 조희봉(조재룡) 과장이 내민 탄원서에 제일 먼저 서명한 박수종은 조 과장과 함께 정인은행의 서양우(유승목) 본부장을 찾아가는 이혜준과 동행했다. 학교 선배이자 친한 형인 서양우를 설득하기 위해 힘을 보태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서양우의 아파트에 도착하자마자 서양우가 추락사하면서 채이헌의 결백을 증명해내려는 세 사람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한편,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 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 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 ‘머니게임’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