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상가들의 기업간거래(B2B)를 지원하는 신생(스타트업) 기업 딜리셔스는 B2B 플랫폼 ‘신상마켓’의 누적 거래액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업체는 월 거래액 평균이 3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에 1조원의 누적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는 소매사업자가 마음에 드는 도매 상품을 신상마켓 내에서 바로 주문하거나 아예 신상마켓에 도매 구입을 맡기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체에 따르면 신상마켓에 신제품 정보를 올리는 도매사업자는 1만1,505개이며 이들이 등록한 신제품 숫자는 122만개이다. 이를 통해 주문을 하는 소매사업자도 12만4,393개에 이른다.
이 업체는 올해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해 해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지난해 10월의 경우 하루 평균 4만7,000건의 신상품이 신상 마켓에 올라왔다”며 “신상마켓이 동대문 상점들의 사업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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