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 택배 기사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태사자의 김형준, 박준석과 NRG의 천명훈과 노유민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김형준에게 “택배 기사 일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준은 “지난 1년 동안 3만 개 정도를 배달했다”고 답했다.
이경규는 “어떤 택배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라고 물었다. 이경규의 질문에 김형준은 “고양이 사료와 고양이 화장실이 무거웠다. 또 생수를 6개씩 들고 계단을 올라갈 때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택배를 배송하면서 고객들에게 감동받았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형준은 “가끔 보면 문 앞에 음료수를 놔두고 메모지에 ‘택배 기사님들 고생하십니다. 하나씩 드세요’라고 적어놓는 분들이 계시다. 그럴 때 뿌듯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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