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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종 코로나 능동감시ㆍ격리 대상 65명... 하루 새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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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종 코로나 능동감시ㆍ격리 대상 65명... 하루 새 17명↑

입력
2020.01.30 10:49
수정
2020.0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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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고정 검역대에 중국 텐진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승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저작권 한국일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고정 검역대에 중국 텐진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들어온 승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인천시는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자를 비롯해 능동감시와 격리 조치 대상자가 65명으로 전날보다 17명이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다녀오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의사환자와 중국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에 영상의학적 폐렴이 나타난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24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늘었다. 이들은 확진자인 중국 국적 A(35)씨와 함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전날보다 7명이 늘어난 21명으로 1일 1회 이상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감염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능동 감시 조치를 받고 있다. 이밖에 능동 감시와 자가 격리 조치 대상자는 19명으로 전날보다 5명이 증가했다. 능동 감시 대상자는 11명으로 동일했으나 중국 방문 후에 증상을 보인 격리 조치 대상자가 3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후베이성을 포함해 중국 전 지역으로 확산해 방문 후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숫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인하대병원과 현대유비스병원 선별진료소 현장점검, 시청사 내 열감지카메라 2대 설치, 보건소와 선별의료기관 필요 장비ㆍ물품 수요 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관 보강을 위해 민간역학조사관 지정, 부족한 격리병상 추가 확보를 위한 의료기관과 협의 등을 검토 중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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