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슈타트의 백승호(23)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6)이 경기장에서 맞붙었다.
백승호와 이재성은 30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 2부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홀슈타인 킬과 다름슈타트의 경기에 출격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두 선수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은 왼쪽 측면 공격수, 백승호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날 이재성은 전반 30분 슈테판 테스커(29)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코너킥 이후 경합 상황에서 흐른 공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띄웠고, 이를 테스커가 머리로 받아 골문을 연 것이다. 전반기 정규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이로써 9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게 됐다. 컵대회(1골 1도움)까지 포함하면 시즌 전체 기록은 7골 4도움이다. 이재성은 후반 42분 리온 라우버바흐(22)와 교체돼 나갔다.
아쉽게도 백승호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전반 38분 파비안 슈넬하르트(26)와 교체돼 나갔고, 골 역시 7분 후인 전반 45분에 샌다르 두르순의 발에서 나왔다.
한편 킬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인 서영재(25)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그는 휴식기 직전인 지난달 22일 18라운드에서 데뷔 첫 도움을 올렸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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