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께 사죄한다’는 발언을 논란을 빚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미신고 집회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주 대표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주 대표는 지난해 8월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사전에 신고하지 않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주 대표와 단체 관계자들이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기자회견을 빙자한 미신고 불법 집회를 열었다"며 집시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머리를 숙여 일본에 사과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희 지도자가 무력하고 무지해 한일관계를 파괴한 것에 대해서 아베 수상님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일본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