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 0.39% 반등
“반등폭 제한적, 변동성 계속될 듯”
2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에 비해 8.56포인트 오른 2,185.28로 장을 마감한 29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공포로 3% 넘게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우한 폐렴 사태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대비 0.53% 오른 2,188.18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전환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48포인트(0.82%) 오른 670.18로 마감했다.

전날 낙폭을 일부 만회하긴 했지만 반등폭은 크지 않았다. 28일 코스피는 우한 폐렴 공포에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자금을 빼면서 전 거래일 대비 3.09% 급락하며 2,176.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10월(-4.4%)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고 하락율이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에서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반등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7.05포인트(0.66%) 오른 2만8,722.85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도 각각 1.01~1.43%씩 상승했다.

우한 폐렴 사태가 지속되는 한 당분간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곤 연구원은 “우한 폐렴 진정 추이에 따라 당분간 장세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과도한 우려는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진자 수 향방이 결정되는 향후 2~4주 정도만 잘 넘긴다면 시장은 정상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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