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비상, 마스크 공장은 풀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앞에 귀국길에 오른 관광객이 구매 뒤 자국으로 가져갈 방역 마스크들이 수화물 카트에 쌓여 있다.같은날 중국 장쑤성 동부 난통의 한 마스크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 제조작업을 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한 약국 앞에는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긴 줄을 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일본은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일부 중국인들이 마스크를 사재기하면서 물량이 부족해 1인당 판매량을 제한하고 있다.

마스크 제조업체가 풀가동 중이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일선 공장에서는 기계가 고장나 가동을 멈추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관광객들이 자국으로 가져갈 방역 마스크를 상자에 포장하고 있다. 이날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4명이다. 영종도=연합뉴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자국으로 가지고 갈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로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시민들이 크게 증가한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마스크 제조업체인 '㈜와이에스토박이'에서 관계자들이 출하 예정인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김보은 기획마케팅 팀장은 "거래업체들의 마스크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며 "쉴 틈 없는 생산 가동에 기계까지 고장날 정도"라고 밝혔다. 고양=연합뉴스

529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동부 난징의 한 약국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난징=AP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벨기에 하셀트에서 한 온라인 업자가 아들과 함께 마스크를 정리하고 있다. 하셀트=EPA 연합뉴스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29일(현지시간) 약국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프놈펜=AFP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상점 앞에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홍콩=AP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홍콩 센트럴지구의 한 드러그 스토어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우한 폐렴 확산에 홍콩이 중국을 오고 가는 열차 운행을 임시로 중단했다.홍콩=EPA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동부 하이난의 의료용 마스크 제조공장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제조작업을 하고 있다. 하이난=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