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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나눔재단,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들에 장학금

입력
2020.0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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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자녀 사회참여 확대 위해

인재DB 구축 이중언어 수요기관에 추천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금융나눔재단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인재 육성 및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에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금융나눔재단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인재 육성 및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에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www.hana-nanum.com)은 지난해 12월 24일 다문화가족 자녀들 중 이중언어 인재의 육성 및 이들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 DB’에 등재된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장학생 30명에게 수여된다.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 DB’는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들 중 부모의 모국어를 모두 사용 가능한 인재 정보를 수집해 관리하는 사업으로, 이중언어 능력자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기업 등이 인재를 요청할 경우 해당 기관에 적격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중에서 성적이 우수하고 인성과 품행이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발해 지난 2018년부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글로벌 시대 이중언어 인재로서 자긍심을 갖고 세계 무대를 향해 큰 꿈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함 이사장은 “다문화가족도 우리와 함께 성장해야 할 소중한 이웃”이라며 “포용과 배려를 통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다문화가족 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은 큰 힘과 도전이 될 것이다”며 “다문화가족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잘 살려 우리 사회의 훌륭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이 밖에도 국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5,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50억원의 ‘하나장학금’을 수여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대학생 3,500여 명에게도 14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이웃사랑과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2005년 12월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 공익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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