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까지 영상, 디자인, 홍보 등 개인 역량 살릴 역할 부여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성공적인 개최를 도울 제2기 딤프지기 매니저 모집이 시작됐다.
DIMF는 6월 26일 개막에 앞서 3월부터 사전 활동을 이어갈 자원활동가 리더그룹 ‘딤프지기 매니저’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며, 15명 내외의 매니저를 선발할 예정이다.
‘딤프지기 매니저’는 기존의 자원활동가 딤프지기보다 한 발 앞서 축제는 물론, DIMF가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의 현장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원활동가 리더그룹이다. 지난해 13회 DIMF에 처음 신설됐다. DIMF는 14명으로 구성된 제1기 딤프지기 매니저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영상과 디자인, 홍보, 번역, 티켓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역량을 살릴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했다. 제1기 딤프지기 매니저들은 축제가 시작되기 수개월 전부터 현장을 누비며 13회 DIMF 성공개최에 앞장서며 좋은 선례를 남겼다.
직장과 딤프지기 매니저 활동을 병행하며 활약한 현혜민(34)씨는 "체력이 부담될 때도 있었지만, DIMF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며 “나의 강점인 영상 제작 능력을 살릴 수 있어 뿌듯했고 다시 매니저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사과정 진학을 앞둔 유정아(29)씨는 "캐나다 유학을 떠나기 전 몇 달의 여유를 가장 의미 있게 사용했다”며 “뮤지컬과 관련 없는 생명공학 전공임에도 열정을 알아봐 주시고, 특히 기념품 디자인 제안을 실제로 반영해 주어서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딤프지기 매니저 지원은 만18세 이상 성인남녀면 누구나 DIMF 공식 홈페이지(:www.dimf.or.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딤프지기 매니저'는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18일간 펼쳐지는 14회 DIMF 축제에 앞서 3월부터 활동한다. 축제 이외에도 글로벌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제6회 DIMF 뮤지컬스타', 지역 유일의 뮤지컬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제6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등 DIMF가 주관하는 사업의 곳곳에서 활약하게 된다.
DIMF는 자원봉사를 넘어 각자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1회 전체 기획 및 아이디어 회의를 열어 기념품 개발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현장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실제 행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사전 활동과 정기 모임을 통해 DIMF 사무국과 호흡을 미리 맞춘 매니저들은 5월 선발될 200여 명의 '딤프지기'를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맡아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딤프지기 매니저’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유니폼, 기념품 등을 포함한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며, 향후 사무국 신규 인력 채용 시 매니저로 활동한 이력을 우대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공연 분야에 뜻이 있는 이들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축제를 함께 만들어 가기 원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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