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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선행 기술 테스트카 'RM19' 컨셉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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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선행 기술 테스트카 'RM19' 컨셉 업데이트

입력
2020.0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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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업데이트 된 RM 19 컨셉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업데이트 된 RM 19 컨셉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2019년 모터스포츠 활동은 성공적이었다.

먼저 최근 몇 년 동안 우승의 코 앞에서 무너졌던 WRC에서는 호화스러운 드라이버 라인업을 바탕으로 2019 WRC의 제조사 부분의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투어링 카 레이스 대회인 'WTCR'에서도 정상급 드라이버들을 앞세워 좋은 활약을 펼치며 드라이버 포인트 부분의 우승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및 자동차 주행 관련 기술을 선행 테스트 배드로 사용하는 '선행 기술 테스트카' RM(Racing Midship) 컨셉을 최신 사양으로 업데이트했다.

이번에 공개된 현대 RM19 컨셉은 미국 LA에서 열린 2019 LA 오토쇼에서 공개되었으며 전통적인 레이싱 타입의 미드십 차량을 추구하는 RM 컨셉의 트렌드에 맞춰 개발됐다.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올 시즌 처음 공개되어 북미 모터스포츠 무대 등에 선보였던 '현대 벨로스터 N TCR 레이스카'와의 유사성을 갖고 있다. 차체의 실루엣 및 바디킷, 그리고 데칼 등에서 이러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현대 RM19 컨셉은 벨로스터 N TCR 레이스카처럼 WTCR의 대회 기술 규정에 제한되지 않는 차량인 만큼 거대한 리어 디퓨저가 장착되어 있으며 미드십 엔진 구조로 인해 쿼터 글라스에 추가적인 에어 인테이크가 장착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카로 제작된 만큼 RM 19 컨셉의 실내 공간은 간결한 모습이다.

벨로스터 고유의 인테리어 구성에 레이스 타입의 스티어링 휠과 이를 위한 컨트롤 패널 등이 더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레이스 사양의 버킷 시트가 장착되어 있다.

현대 RM19 컨셉의 보닛 아래에는 현대의 TCR 레이스카들과 같은 2.0L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하고 추가적인 튜닝을 통해 최고 390마력의 성능을 연출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내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주행을 통해 다듬어진 레이스 사양의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춰 더욱 빼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은 RM 19 컨셉에 대해 "RM 플랫폼은 다양한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배드로 이번의 RM 19 컨셉은 향후 데뷔할 새로운 N 모델들을 위한 '노하우 축적'의 역할을 이행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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