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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클럽에 ‘코비’ 새기고 피닉스오픈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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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클럽에 ‘코비’ 새기고 피닉스오픈 참가

입력
2020.01.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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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게시글. 저스틴 토마스 인스타그램 캡처
저스틴 토마스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게시글. 저스틴 토마스 인스타그램 캡처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27ㆍ미국)가 헬리콥터 사고로 숨진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문구를 클럽에 새기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9일 “토마스가 30일 개막하는 PGA 투어 피닉스오픈에 ‘맘바(코비의 별칭) 정신(Mamba mentality)’, ‘블랙맘바’, ‘코비 빈 브라이언트’ ‘81포인트’ 등을 새긴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토마스는 브라이언트가 숨진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브라이언트에 관한 게시물만 올리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이번에 타이틀리스트 클럽에 새기는 문구 가운데 ‘블랙맘바'는 아프리카산 독사를 뜻하는 말로 브라이언트의 생전 별명이었고, ‘코비 빈 브라이언트’는 브라이언트의 ‘풀 네임’이이다. ‘81포인트’는 2006년 브라이언트가 토론토 랩터스를 넣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불린 브라이언트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42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13살 딸 지아나도 함께 사고로 희생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토마스는 피닉스오픈 1라운드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욘 람(스페인)과 함께 치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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