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새 영화 '정직한 후보'와 전작 '걸캅스'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라미란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전작인 '걸캅스'를 언급하면서 "일단 장르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걸캅스'도 코미디라고 얘기하시는데 전 코미디로 생각 안했다"며 "진지하게 접근한 영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차별점을 따지자면 ('정직한 후보'가) 대놓고 코미디를 표방한 그런 작품이다. 그런 것에 집중하다 보니 정말 어느 한 지점, 한 분이라도 코를 꿸 수 있어야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가장 큰 차별점은 최선을 다해서 웃겨보자라는 그런 마음가짐의 차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미란은 '열일'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한 번쯤 주인공 해 먹어야죠"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불러주실 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사실 체력이 많이 달리긴 하는데 지방을 많이 축적해두고 있다"며 "감독님이 영화에서 제가 아름답길 바랐는데 실패한 것 같다. 충격이었다. 조금 더 노력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상황을 그린 코미디극이다. 다음 달 12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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