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인조 앨범 ‘올 포 유’ 발매

젝스키스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지원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8일 미니 앨범 ‘올 포 유’ 발매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젝스키스 은지원의 첫마디는 “팬들에게 죄송하다”였다.

2016년 5인조로 재결성했으나 결국 1명이 더 빠진 4인조로 활동을 재개하게 됐기 때문이다. ‘여섯 개의 수정’을 뜻하는 그룹 이름처럼 ‘6명 완전체’로 돌아오지 못하고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만 남은 데 대한 사과였다. 재결성에 참여하지 않은 고지용, 지난해 각종 논란과 건강 문제로 탈퇴한 강성훈이 빠졌다.

하지만 준비는 철저했음을 강조했다. 은지원은 “6명이 함께했을 때가 가장 좋았다”면서도 “이번엔 메인 보컬이 없어 각자 맡은 부분에서 곡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오래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진을 꼭 집어 “래퍼가 아닌 보컬로 다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올 포 유’는 멤버들이 자라면서 들었던 1990년대 스타일 리듬앤블루스(R&B)를 재해석한 곡이다. 은지원은 “추운 겨울에 마음을 녹여줄 만한 곡”이라 자신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팬클럽 ‘옐로우키스’를 위한 코드를 곳곳에 심었다. 화가이기도 한 이재진이 팬들을 색채로 표현하는 장면, 젝스키스 상징색인 노란색 우산, 예전 음성 사서함 전화번호 같은 것들이 등장한다.

2000년 해체한 젝스키스는 2017년 신곡에다 기존 히트곡을 묶은 20주년 앨범, 5집 정규앨범 ‘어나더 라이트’를 내놨다. 이번에 나온 ‘올 포 유’는 4인조 첫 앨범이다. 은지원은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 지가 큰 숙제였는데 이번에는 억지로 새로운 걸 좇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앨범 준비 과정 등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젝포유’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3월 6∼8일에는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도 연다. 은지원은 “4명으로 줄어드니 모여있는 시간도 많고 얘기도 많아졌다”며 “욕심 같아선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쭉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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