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지난 7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28일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의혹과 관련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기 위해 인보사 주요 성분을 허위로 적은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 왔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2017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 출시한 골관절염 치료제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치료제 구성품 중 일부가 ‘연골세포’ 성장인자라 보고받고 허가했지만, 실제로는 종양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였던 것으로 드러나자 지난 5월 허가를 취소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약사법위반, 사기,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같은 달 28일 법원은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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