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코로나) 감염증으로 국내 네번째로 확진 된 환자가 20일 입국 이후 총 172명과 접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접촉자 172명 중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격리조치 후 검사를 시행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에 사는 네번째 확진자는 증상 발현 후 주로 자택에 머물면서 의료기관 방문 외에는 별다른 외부활동을 하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입국 시 탑승한 항공기, 공항버스, 방문 의료기관은 모두 환경소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는 입국 시에는 무증상자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보건당국이 우한 코로나 감염증과 관련해 검사를 한 인원은 총 116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확진됐고 1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97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모두 격리해제 됐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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