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지역 대학병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차단을 위해 잇따라 병문안 전면 통제에 나서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27일부터 외부인의 병문안을 전면 제한을 시작했다.
단국대병원은 앞서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센터와 입원실 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건물의 출입구를 닫은 상태다.
입원실과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로비 입구 등에는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현재 필요에 따라 추가 설치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입원 또는 수술을 앞둔 모든 환자는 중국 방문 여부,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앞서 26일부터 병원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병문안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보호자(1명)를 제외한 면회객의 병실 출입을 모두 금지했다. 하루 2회 운영하던 중환자실 면회도 1회(정오부터 12시 30분까지)로 조정했다. 아울러 외래진료관과 응급의료센터를 제외한 모든 건물의 출입구를 폐쇄했다.
본관도 입원환자 필수 보호자, 교직원 이외에는 출입을 금지했다. 별관과 신관, 암센터 현관에선 병원 교직원은 물론, 환자와 내원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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