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28일 경기 평택시에서 확진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가 20일 귀국한 뒤 96명과 접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 32명은 자가격리한 상태다.
네번째 확진자는 평택시에 거주하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우한시를 방문했다 20일 귀국한 뒤, 21일 지역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다시 찾았고 이때 보건소에 처음 신고 처리된 뒤 26일 근육통이 악화돼 보건소가 선별진료한 결과 폐렴 진단을 내렸다.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된 뒤 27일 최종 확진 판정됐다.
확진자가 국내 입국 후 별다른 조치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추가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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