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올해 ‘고흥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600만명을 목표로 본격적인 유치 사업에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과 관광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고흥의 아름다운 섬과 숲, 해안선 등 자연자원, 역사문화자원, 주요 관광지, 축제, 먹거리 등을 주제로 한 추천 여행 프로그램과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지원하는 각종 혜택을 늘렸다.
실제 그동안 관광객 1인당 식사비로 3,000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4,000원으로 늘리고 1박을 하면 1만5,000원을 지급한다. 군의 이 사업 예산은 지난해 1억5,000만원에서 올해 2억원으로 늘었다.
우주발사전망대, 분청문화박물관, 우주천문과학관 등 군이 직접 운영하는 관광지 입장료는 50% 할인한다. 순천과 여수를 경유하는 시티투어를 확대하거나 신설한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국민가수 김연자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관광홍보에도 집중키로 했다.
군은 다음 달에 고흥~여수간 연륙ㆍ연도교가 개통하고, 3월에는 해상 단일코스로는 세계 최장(1,530m)인 남열 짚트랙이, 7월에는 썬밸리 해양리조트 각각 문을 연다. 지난해 고흥을 찾은 관광객은 459만명으로 집계됐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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