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지역 건축 허가와 착공, 준공 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건설업이 심각한 불황의 늪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허가 면적이 전년보다 무려 19.3%나 줄었다.
착공 및 준공 면적도 각각 13%, 9.8% 감소했다.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857만9,950㎡였고, 건물 동수로는 10.9% 감소한 2만1,591동이었다.
착공 면적은 699만5,955㎡, 동수는 1.4% 줄어든 1만9,920동으로 집계됐다.
준공면적은 1,099만5,330㎡이었다.
용도별 건축허가를 보면 주거용이 4,950건(연면적 219만㎡)으로 전년보다 22.3%(1,424건) 줄었다. 상업용은 3,317건(연면적 163만㎡)로 10.8%(402건) 감소했다.
농수산용도 2,859건(연면적 235만㎡)으로 16.7%(573건)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도 상황은 비슷했다. 주거용은 4,543건(연면적 149만㎡)으로 전년보다 18%(972건), 상업용은 2,605건(연면적 108만㎡)으로 9%(250건)나 감소했다. 그나마 농수산용은 3,008건(연면적 276만㎡)으로 전년보다 10%(268건) 증가했다.
지역 건설경기 불황은 준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거용은 4,578건(연면적 184만㎡)으로 전년보다 16%(873건), 상업용은 2,479건(연면적 130만㎡)으로 8.3%(226건)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민간 주택 수주가 주택경기 하락 영향으로 급감했다”며 “이런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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