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중국으로 모든 불필요한 여행 피하라” 권고
미 국무부 “후베이성 여행하지 말라”
CDC “26개주에서 110명 조사”
미국 보건 당국이 27일(현지시간) 자국민들에 대해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 (武漢)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던 미국 보건 당국이 여행 자제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중국 여행 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치하면서 중국 전역에 대해 모든 불필요한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CDC는 “호홉기 질병에 대응해 중국 당국은 우한과 후베이성 다른 지역의 교통을 봉쇄했다”며 “추가적인 제한 및 취소 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또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적절한 의료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 계획 재검토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특히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성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모두 5명이다. CDC는 지난 21일부터 26개주에서 110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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