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소속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이날 오찬에는 안철수계 의원뿐 아니라 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가 전날 손학규 당 대표를 만나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과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한 만큼, 이 자리에서는 당의 재건 방안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안 전 대표는 국회에서 손학규 당 대표를 만나 40여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안 전 대표 측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당을 살리는 해법은 지도 체제를 재정립하거나 교체하는 것” “손 대표 측에 비대위 구성, 새 지도부 선출, 재신임 투표 등 세 가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오찬 이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하는 ‘무너진 사법 정의를 논하다-젊은 법조인과의 대화’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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