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우한에 다녀온 50세 남성이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일주일 후 발열 증세가 나타났고, 21일 병원에 입원해 22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구 2,000만명인 베이징의 확진자는 80명으로, 이중 중중 환자는 12명, 위중한 환자는 2명이다.
베이징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지하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또 시민들에게 향후 2주간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 안에만 머물러 달라고 당부한 상태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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