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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부시장ㆍ부지사 후보들, 개발공약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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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부시장ㆍ부지사 후보들, 개발공약으로 승부수

입력
2020.01.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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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현오거리고가교 개발공약을 설명하는 이상길 예비후보. 이상길후보 제공
복현오거리고가교 개발공약을 설명하는 이상길 예비후보. 이상길후보 제공
김승수예비후보가 대구북을 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승수예비후보 제공.
김승수예비후보가 대구북을 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승수예비후보 제공.
영천 청도지역구 김장주 예비후보. 김장주예비후보 제공.
영천 청도지역구 김장주 예비후보. 김장주예비후보 제공.
김현기 예비후보가 성주참외를 적재하고 있다. 김현기예비후보 제공
김현기 예비후보가 성주참외를 적재하고 있다. 김현기예비후보 제공

4ㆍ15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ㆍ경북 부시장ㆍ부지사 출신 후보 4명은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약과 정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발 품을 팔아야 하는 스킨십과 더불어 유권자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갈증을 풀어 표심을 잡는다는 복안이다.

김승수(대구 북을) 전 대구부시장은 강북지역 명품교육특구 육성, 이상길(대구북갑) 전 대구부시장은 복현5거리를 대구의 신촌으로, 김장주(영천) 전 경북부지사는 영천을 항공산업도시로, 김현기(고령성주칠곡) 전 경북부지사는 출산보육으로 젊은 칠곡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김승수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대구 칠곡(강북)지역을 서울 강남을 뛰어넘는 명품 교육특구로 육성하는 제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도남지구에 건설 중인 ‘대구 국제고’는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참여와 칠곡 경북대병원, 대구 보건대 등과 연계한 의료관련 특성화 고교 유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기회를 다양화해 하겠다”며 “공공형 어린이집, 직장보육시설 확충과 함께, 자영업자 자녀들을 위한 공용 보육시설 건립을 추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예비후보도 이날 ‘복현고가교 철거 및 지하화’를 통한 주변상권 활성화를 제시했다. “쇠퇴하고 있는 복현오거리를 서울의 신촌처럼 대학과 연계한 젊음과 열정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선 복현고가교를 철거하고 통과도로 기능을 지하화 해야 한다”며 “복현오거리 입체화에 필요한 지하차도 건설비(300억원)등 약 380억원의 예산은 엑스코선 예산절감, 경관개선예산 등으로 조달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장주 예비후보는 설 연휴 기간 중 유권자들과 만나 “통합신공항 건설과 주변 인프라 조성에 영천 청도 지역발전도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북도가 통합신공항 건설에 맞춰 추진할 항공산업 육성 정책에 항공산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는 영천지역도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항공산업 육성으로 영천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현기 예비후보도 최근 저출산 극복 및 엄마ㆍ아이비전을 발표하고 고령ㆍ성주ㆍ칠곡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국가지원을 대폭 이끌어내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인구감소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저출산 대책과 맘이 편하고,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칠곡ㆍ성주ㆍ고령이 시급하다”며 “산모 및 영유아 출산ㆍ응급ㆍ건강증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육아정보와 육아상담, 아이진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만들 것을 제시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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