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하루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이날 오후 누적관객수 300만 2,304명을 기록했다.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성민·곽도원·이희준은 환한 미소로 3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했다.
'남산의 부장들'의 흥행 속도는 지난해 12월19일 개봉한 '백두산'(최종 관객수 823만 9,039명)과 동일하다. '백두산'은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또한 천만 영화인 '베테랑'(최종 관객수 1,341만 4,484명), '도둑들'(최종 관객수 1,298만 4,692명)의 개봉 6일째 300만 돌파와도 같은 속도다.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22일 개봉해 연일 독보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설 연휴 흥행 강자로 등극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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