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뺑소니 추정 사고로 70대 환경미화원 숨져

게티이미지뱅크.

제주에서 뺑소니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로 70대 환경미화원이 숨졌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2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제주시 제주학생문화원 정문 맞은편 건물 앞 도로에 A(72)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얼굴과 양쪽 다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 도착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날 새벽 사고 현장 주변 횡단보도를 건너던 환경미화원 A씨를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들이받은 후 현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고, 해당 차량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김영헌 기자 tama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