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세계배터리산업연맹(GBA)에서 제시한 10대 원칙을 충실하게 이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GBA에 가입돼 있다.
GBA는 최근 ‘지속 가능한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10대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GBA에서 공표한 10대 원칙은 △배터리 생산성 극대화 △안전한 재사용 △자재 재활용 △온실가스 배출의 투명성 보장 및 점진적 감축 △재생 에너지 사용 증가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배터리를 이용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 환경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개발 지원 △아동 노동과 강제 노동 등의 배척을 통한 인권 존중 △공공 보건 및 환경 보호 강화 △책임 있는 무역과 반부패 관행, 경제 다양화 지원 등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GBA 발표자료를 통해 “GBA가 제시한 비전과 목표가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밸런스 2030’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평가에 따르면 배터리 비즈니스가 저탄소 중심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으로 입증돼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BA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배터리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경제적 가치를 키우고 환경·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결성된 글로벌 연합체다. GBA에는 학계, 원소재 기업, 배터리 기업, 자동차 기업 및 국제기구 등 60개 이상의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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