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에서 하루 빨리 해제돼야 한다”며 ‘박근혜 석방론’을 꺼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공관위 2차 회의에서 “개인적인 소견이고 공관위에서 논의할 사안도 아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속) 3년이 돼가고 있지만 정권이 햇빛을 못 보게 하고 있다. 여러 말씀 드리지 않겠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 정부가 박 전 대통령 석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관위 회의 모두발언 말미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 문제를 거론한 김 위원장은 작심한 듯 이날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구속 3년을 넘긴다면 이 정권은 큰 낭패를 볼 것”이라며 “평소 그렇게 인권, 생명 존중을 주장한 사람들이 박 대통령 구속에 대해서는 전부 책임 전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공천에 임하는 입장에서 청와대 낙하산 부대(총선 출마 청와대 인사) 586 운동권 출신 인물, 지도자 자격이 없는 인사 등,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3대 세력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우리 당에도 지도자 자격이 없는 인물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선 회의에서 “공천 업무와 관련해서는 (황교안) 대표를 포함해 당에서 손을 떼 달라”고 했던 이석연 공관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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