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다.
27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빌리 아일리시가 '배드 가이(bad guy)'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탄야 터커, 허(H.E.R), 테일러 스위프트, 란다 덜리, 루이스 카팔디, 리조의 노래가 후보에 올랐고, 이 중 수상자는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였다.
친오빠와 함께 무대에 오른 빌리 아일리시는 "많은 후보들이 이 상을 받아야 하는데 죄송하다. 제가 첫 번째 그래미 상을 타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빌리 아일리시는 "여러분을 보면서 제가 자랐다. 제가 여기까지 있게 해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빌리 아일리시의 오빠도 "저에게 너무 영광스럽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나온 모든 노래를 좋아한다. 오늘도 음악을 쓰는 많은 분들과 영광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이날 시상식에서 또 다른 본상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신인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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