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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도 우즈도… 코비 브라이언트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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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도 우즈도… 코비 브라이언트 애도 물결

입력
2020.01.27 10:50
수정
2020.01.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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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망에서 뛰는 네이마르가 27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OSC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2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24'를 펼쳐보이며 애도했다. 릴=AP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망에서 뛰는 네이마르가 27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OSC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2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24'를 펼쳐보이며 애도했다. 릴=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ㆍ미국)가 27일(한국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곳곳에서 활약중인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들도 애도를 표했다.

AF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26일 오전 둘째 딸 지아나(13)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를 당했다. 이 헬기에는 브라이언트와 지아나를 포함해 9명이 탑승했고, 모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헬기 사고로 총 5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없다”면서 “신속대응팀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칼라바사스 시(市)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NBA 전설의 사망 소식에 브라이언트를 추억하는 스포츠스타들도 전 세계에서 애도를 표했다. 브라이언트가 몸 담았던 LA레이커스 팬으로 유명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는 이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를 모두 마친 뒤에야 비보를 전해 들었다” 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슬프고, 소식을 접한 모든 이가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 중 갤러리들이 왜 ‘맘바(Mambaㆍ브라이언트 애칭)’를 위해 경기하자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 이해한다”고 했다.

같은 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리그1) 파리생제르망에서 뛰는 네이마르(28ㆍ브라질)는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OSC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양 손으로 브라이언트의 번호를 뜻하는 ‘24’를 만들며 추모했다. 그를 비롯해 디디에 드로그바(42ㆍ코트디부아르)는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경기 영상을 공유하며 그를 추모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아버지 조 브라이언트와 대를 잇는 NBA 선수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 동안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선수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을 영구 결번 처리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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