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상영 5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2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를 인용해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닷새째인 오늘(26일) 오전 전국 관객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동안 69만4016명을 불러모아 4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주한 이 영화는 비슷한 시기의 한국 현대사를 다뤘던 ‘1987’보다 하루 빨리 200만 고지를 밟아 흥행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1979년 10월 26일 서울 궁정동 안가에서 벌어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남산의 부장들’은 이병헌을 비롯한 이성민·곽도원·이희준 등 주요 출연진의 설득력 있는 연기를 앞세워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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