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이적 4달 만에 벨기에 무대 데뷔전을 치른 신트트라위던 VV의 이승우(22)가 두 경기째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서도 장기 결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이승우는 26일(한국시간) 로열 무스크론-페루웰츠와 2019~20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단이 발표한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날 신트트라위던은 무스크론-페루웰츠에게 3-1로 승리했다.
니키 하이옌 감독대행이 이끌던 전반기 내내 한 경기 교체출전만 성공했던 이승우가 밀로스 코스티치 감독 체제에서도 좀처럼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승우는 앞서 소집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며 출격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2연속 결장이었다.
이처럼 소집명단에 오른 후 출전이 불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일 열린 후반기 첫 경기였던 KV 코르트리크전에서도 그랬다.
당시 밀로스 코스티치 감독은 “경기 직전 상의 후 제외됐다”며 “이승우는 좋은 선수이기에 다음 경기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희망적이었던 말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도 이승우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