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멤버 혁이자 배우 한상혁이 호평 속에 첫 뮤지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상혁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무대에 올라 권동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극중 한상혁은 대치와 학도병으로 함께 징병되어 끝까지 함께 하며 우정을 지키는 권동진 역을 맡아, 우정, 효심, 사랑, 정의 등 다양한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연기뿐만 아니라 가슴 아픈 역사 속을 살아가는 동진의 인생을 담은 곡들을 안정적이고 섬세한 보컬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공연 직후 한상혁은 V 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겸손하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첫 공연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동안 드라마 ’위대한 쇼’, 영화 ‘해피투게더’, ‘잡아야 산다’,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 연극 ‘잃어버린 마을: 동혁이네 포차’ 등을 통해 다져진 연기력으로 단숨에 대극장 무대를 사로잡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한상혁이 뮤지컬 도전에도 합격점을 받으며,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한편, 한상혁이 출연 중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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