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인도 간호사가 ‘우한 폐렴’에 감염됐다. 영국에서도 우한에서 이동한 4명이 의심 환자로 검사를 받고 있다
V. 무랄리다란 인도 외사부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1명의 인도인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 케랄라 출신 인도인 간호사 100여 명이 알 하얏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1명의 간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무랄리다란 장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산호사가 아세르 국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에서도 의심 환자 4명이 나왔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이날 전했다. 위르겐 하스 에든버러대학 감염의학 교수는 에든버러에서 의심환자 3명, 글래스고에서 1명이 나왔다면서 “영국 다른 도시에 더 많은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된 의심환자들은 지난 2주 안에 우한에서 스코틀랜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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