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시한의사회와 함께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1억2,300만원을 투입해 한방난임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의사회는 대상자를 모집해 참여 의료기관을 통한 한방치료 제공, 진료비 일부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광주지역 39개 한방 병ㆍ의원이 참여한다. 시는 총 100여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대상자 거주지에 가까운 한의원을 지정해주기로 했다. 대상자는 집중치료 3개월과 경과치료 3개월 등 총 6개월 동안 본인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는 한약과 침구치료 등 전문적인 한방치료를 받게 된다.
대상은 난임 진단 여성으로 최근 6개월 이상 광주에 거주한 시민이면 소득에 관계없이 3개월 간 약제비와 혈액검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침구치료 등 일부 비용은 대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다음달 20일까지 광주시한의사회로 신청하면 되고, 신청서 접수 후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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