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숲체원 등 전통놀이 즐기고 명상 등 명절증후군 치유 특화프로그램 제공
산림청 산림복지진흥원이 설 명절을 맞아 국립숲체원 등 전국 산림복지시설에서 명절증후군 치유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4일 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울산 울주 국립대운산 치유의 숲에서는 29~31일 명절증후군 극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바람뜰 치유길, 명품숲길 등 다양한 치유활동 공간을 활용하여 명절 노동으로 생긴 근육통을 치유해주는 이완운동테라피, 마음을 치유해주는 요가명상테라피,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온열치유테라피 등이 제공된다.
경북 영주에 자리한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27일까지 설 연휴기간에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가족간 유대감과 친밀감을 높여주는 ‘우리가족 힐링톡톡’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실치유숲길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숲을 걷는 ‘나를 아는 숲’ 프로그램, 건강증진을 위한 스파와 열치유실을 갖춘 수치유센터에서의 ‘넘실넘실 행복풀’ 등 특화프로그램에 제공된다.
강원 횡성 국립횡성숲체원에서는 설 연휴기간 방문고객들을 대상으로 생일축하이벤트, 숲속 보물찾기, 숲속 해시태그 이벤트와 숲속 영화관을 운영한다. 경북 칠곡에 위치한 국립칠곡숲체원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체험키트 제공, 선착순 사진찍기 등 이벤트를 마련 명절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가족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심과 가까운 국립대전숲체원에서는 소망을 담은 씨앗공을 만들어 뿌려보는 소망숲 나들이, 자연물을 활용한 연 만들기,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등을 준비했다.
설 명절 프로그램 이외에도 겨울철 특별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한다. 경기 양평 국립양평치유의 숲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박변이도 검사, 체성분 분석을 통한 건강 측정을 실시하고, 핀란드식 사우나를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온열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100년 넘은 금강송 군락지인 강원 강릉 대관령치유의 숲과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 충북 제천 국립제천치유의 숲도 아로마테라피, 명상, 한방온열ㄹ족욕과 마사지 등 겨울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창재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전국 산림복지시설들이 겨울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산림복지시설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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