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딸 다혜씨 관련 의혹 제기 
 다혜 씨 등 고발 의사 밝히자 “진상 규명 협조하겠다” 밝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있다”며 “청와대 관여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해 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에 법적 조치를 예고한 여권 및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향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곽 의원은 23일 ‘청와대와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의 진실규명을 위한 조치를 환영하고, 무엇이 허위 내용인지 가리는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곽 의원은 앞서 김정숙 여사의 부동산 특혜 의혹을 비롯해 딸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 등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허위사실’ 이라면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경고했고, 다혜씨 역시 국민일보를 통해 “태국에 갔다는 것 외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고 반박하면서 법정 대응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곽 의원은 이에 대해 “문다혜씨는 저를 고발하겠다고 하였는데 의혹의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다면 환영한다. 다만 또 다시 고발이 말로만 그칠까 우려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이광철 민정비서관 건도 청와대가 민형사상 조치를 취한다고 하더니 아직 아무 조치가 없다”며 “이번 문다혜씨의 고발 예고는 지난번처럼 공갈로 그치지 말고 진실규명을 위해 서로 증거자료를 공개하며 국민 앞에 검증을 받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가족에 더해 ‘지역구 세습’ 지적을 받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를 둘러싼 의혹도 내놓았다. 곽 의원에 따르면 문씨는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경기 의정부시 대신 국회의장 공관이 있는 한남동으로 자신의 아들을 전입신고, 서울의 초등학교를 졸업하도록 했다. 곽 의원은 “문석균씨의 저에 대한 고발 역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앞서 국유재산인 국회의장 공관의 세대주가 누구인지, 한남초를 졸업한 아들은 어느 중학교에 진학 했는지부터 먼저 밝히는 게 국민 앞에 최소한의 도리”라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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